2025년 2월,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킬 한 권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회고록 "국민이 먼저입니다-한동훈의 선택"입니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정가 19,800원의 384페이지 분량으로 메디치미디어에서 출판되었습니다.
2024년 말 대한민국을 뒤흔든 계엄령 사태와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중심에 섰던 한동훈. 그가 직접 펴낸 이 책은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그의 정치적 결단,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을 상세히 담고 있습니다.
'한동훈의 선택'과 '한동훈의 생각' 두 부분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정치권 안팎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계엄령 사태와 한동훈의 선택
책의 첫 번째 파트인 '한동훈의 선택'은 2024년 12월 3일부터 16일까지의 14일간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동훈은 계엄령 선포 소식을 들은 직후 "이건 군사독재 시절에나 가능했던 일이다" 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측근들에게 "체포되면 정말 죽을 수 있다. 가족부터 피신시켜라" 고 조언할 정도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한동훈은 이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결정을 주도했습니다. 그는 당시 "이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 당은 끝이다" 라고 발언했다고 합니다.
이 결정은 국민의힘 내부에 큰 갈등을 일으켰지만, 한동훈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책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한동훈의 정치 철학
두 번째 파트 '한동훈의 생각'에서는 대담 형식을 통해 그의 정치 철학과 비전이 드러납니다.
한동훈은 "나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지키는 정치인이 될 것이다" 라고 선언합니다.
그는 극단을 배제하고 상식과 합리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보수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한동훈은 책에서 정치를 하는 이유와 자신이 꿈꾸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그의 비전은 보수 정치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사실상 정치 재개를 공식화하는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한동훈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미공개 비하인드 스토리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미공개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한동훈은 계엄령 선포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들, 탄핵소추안 결정 과정에서의 내부 갈등, 그리고 당시 정치권에서 오갔던 비공개 대화들을 상세히 기록했습니다.
실제 문자 메시지와 국회 안팎의 움직임까지 포함된 이 기록은 독자들에게 마치 그 순간을 함께 겪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한동훈이 계엄령 선포 직후 취한 행동들입니다. 그는 즉각적으로 상황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결단력 있는 모습은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책의 의의와 반응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한동훈을 보수 정치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은 그의 결단력과 비전을 높이 평가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특히 친윤계에서는 "결국 본인 정치하려고 당을 흔든 거 아니냐?" 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통령 탄핵 심판 직후라는 출간 시점의 의도성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책이 던지는 질문들
한동훈의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우리 사회에 여러 질문을 던집니다:
- 위기 상황에서의 정치적 결단 : 계엄령이라는 극단적 상황에서 정치인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 보수 정치의 미래 : 한동훈이 제시하는 보수의 새로운 방향은 과연 실현 가능한가?
- 정치인의 책임 : 국가 위기 상황에서 정치인의 역할과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 민주주의의 가치 : 우리 사회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이 책은 한동훈이라는 인물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과 미래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정치적 행보의 시작점
"국민이 먼저입니다-한동훈의 선택"은 한동훈의 정치적 행보에 있어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을 통해 그는 자신의 정치 철학과 비전을 명확히 밝히고, 앞으로의 정치 활동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한동훈의 이런 움직임은 앞으로 대한민국 정치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의 행보가 보수 진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이것이 한국 정치 전반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이 책은 단순히 한 정치인의 이야기를 넘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듭니다.
독자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